커피 로스팅 하기 - 르완다 (Rwanda) 커피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진짜 무섭네요. 가게 린넨을 세탁해서 햇볕 잘 드는 곳에 널어뒀는데, 30분 정도 만에 거의 바싹 말랐네요.... 이런 날씨에는 역시 시원한 에어컨 바람맞으며 한잔의 커피를 즐기는 게 바로 무릉도원 아닐까요?

 

오늘은 제가 새로 구한 생두를 Test Rosting 해보았습니다. 생두의 종류는 르완다 인조부 ( Rwanda  Inzovu AA Washied )입니다. 과일향과 견과류의 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결과는 어떨까요?

먼저 생두를 준비합니다. 생두 피킹에서는 별로 결점두가 없네요. 품질은 아주 양호합니다. 콩의 크기는 중간 정도로 컬럼비아 생두에 비해서는 좀 작아 보이네요

로스팅기는 스트롱홀드 S7X - pro입니다. 전자동부터 완전 수동까지 다 가능한 장비이지요.

 

이랬던 콩들이 로스팅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바뀝니다. 

 

콩의 시간대별 변화 모습입니다,

로스팅 정도는 시티 정도( Midum Dark)입니다.

자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 Test 시음의 시간입니다. 사용한 추출법은 에어로프레스이며, 물 온도 75도, 침출 시간 90초입니다. 역시 신선한 원두라 거품이 많이 일어나네요 

커피의 맛은 좀 특이하네요.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만, 분명 워시드인데 약간 내추럴 생두의 느낌이 남아있네요. 바디감은 중간 정도로 세지는 않고요, 산미도 제법 있는데, 예가체프 계열의 산미와는 좀 다른 느낌의 산미가 있네요. 견과류의 맛은 좀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고요. 뜨거운 커피보다는 아이스로 했을 때 좀 더 입에 맞네요.

이 원두도 저희 펜트리 원두 리스트에 올려둬야겠네요....

 

언제든 신선한 원두커피가 생각나시면 펜트리로 오세요. 잘생긴 바리스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