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커피 볶는 남자 돌원숭이 입니다.
오늘은 커피 로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먼저, 로스팅이 뭔가요 ?
로스팅 ( Rosting ) : n. 굽기, 볶기
사전 검색하면 나오는 말입니다.
예. 맞습니다. 로스팅은 커피 생두(生豆, Green Coffee Beans)를 볶아서 맛을 내는 것입니다.
볶지 않은 생두는 그 향이나 맛이 우리가 아는 커피와는 전혀 다릅니다.
제일 쉽게 이해하시려면 생땅콩과 볶은 땅콩의 차이 정도 ?
그러면, 로스팅은 왜 하나요 ?
이 로스팅 과정을 통해 떫은 맛이 심하고 풋내가 나는 생두가, 우리가 아는 향기 좋고 맛도 좋은 커피 원두가 되는 겁입니다. 로스팅을 하지 않은 생두는 그냥 생콩일 뿐입니다. 우리가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로스팅을 진행하는 동안 색상도 점점 진해지고, 향도 진해집니다. 그리고 콩의 부피는 좀 팽창 ( 50 ~ 100 % ↑) 하고, 그 무게는 좀 줄어 ( 10 ~ 25 % ↓ ) 듭니다. 그러는 동안 몸에 해로운 성분은 화학적으로 혹은 열에 의해 분해되지요.
이 변화의 과정에서 카라멜화가 어떻고, 마이야르 반응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안할렵니다. (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 주세요.... )
로스팅의 단계는 어떤게 있나요 ?
라시미하시풀프이 ? , 강배전 중배전 약배전 ?
무슨 마법의 주문 같지만, 커피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두번 이상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두가지 말 다 커피의 로스팅 정도에 대한 표현입니다.
먼저, 라시미하시풀프이는 커피 로스팅을 8단계로 나눈것입니다.
라이트 ( Light ) → 시나몬 ( Cinnamon ) → 미디움 ( Medium ) → 하이 ( High ) → 시티 ( City ) → 풀시티 ( FullCity ) → 프랜치 ( French ) → 이탈리안 ( Italian )
이중에서 Medium까지를 보통 약배전이라고 하고, Full-City 이상은 강배전이라고 합니다,
뒤로 갈수록 좀더 진하게 로스팅이 진행됩니다.
색상은 거의 노란색( 라이트 ) 에서 검은색( 이탈리안 )으로 변합니다.
맛은 신맛이 강하고 곡물의 맛이 나다가(라이트) 점점 신맛이 약해지면서 고유의 특성이 강해집니다(미디움)
좀더 진행되면 쓴맛과 야간의 단맛이 나오다가( 풀시티 ), 강한 쓴맛과 탄 맛이 나옵니다.( 이탈리안 )
일반적으로 드립커피 ( Drip )로 마실경우는 High에서 City 정도를 추천하고, 에스프레소( Espresso )용이면 Full-City나 French 정도가 적당할 것입니다. 생두 종류나 원산지에 따라서도 추천하는 로스팅 단계는 다르구요.
생두의 종류나 원산지, 추구하는 맛, 용도 등에 따라서 로스팅 단계를 잘 조절하는 것이 바리스타의 능력일 것입니다.
제가 쓰는 로스팅기 스트롱홀드 S7 - ProX 입니다.
다음번에 로스팅 관련 좀더 깊은 이야기를 하러 오겠습니다.
이런 모든 내요이 머리 아프시다면, '펜트리 커피'로 오세요.
다양한 원두를 원하시는 수준으로 볶아드립니다.
잘생긴 바리스타는 덤이구요...
부산 북구 은행나무로 37-1 ( 만덕동 851-32 ) 펜트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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