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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두 - 엘살바도르 ( El Salvador ) SHG EP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이제 설날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설이 지나면 겨울도 끝나고, 따스한 봄이 오겠지요? 저희 펜트리는 설날을 맞아 곰돌이가 복주머니를 안고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맛있는 커피도 한잔 하시고, 곰돌이가 나눠드리는 복도 받아 가세요. 오늘은 또 다른 생두 엘살바도르 SHG EP를 샘플로스팅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공급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생두의 특성은 이렇습니다. - 품종 : Blend Bourbon Pacas - 가공방식 : Washed - 컵노트 : 호두, 피칸파이, 호밀빵 - 바디감 높은 편이며, 산미는 강하지 않음 생두의 상태는 지난번 우에우에테낭고 대비 조금은 더 균일해 보입니다. 결점두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크기나 모..
쓸데없는 실험실 - 커피를 끓여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며칠 전부터 아침 기온이 영상이네요. 아지근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그래도 겨울의 끝이 보이는 거 같네요. 펜트리 입구에 있는 로즈마리도 겨울을 무사히 잘 넘긴 거 같습니다. 오늘은 심심해서(?) 커피를 한번 끓여봤습니다. 원래 커피는 끓이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 같아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커피 추출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핸드 드립(Hand Drip)이 있을 것이고, 카페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하는 기계를 이영한 에스프레소(Espresso) 추출, 그리고 위의 두 가지와는 반대인 차가운 물을 이용한 콜드브루(Cold Brew) 방식이 있습니다. 앞의 두 가지는..
새로운 생두 -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은 하늘만 보면 가을 같은 새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근데 기온은 제법 낮아서, 자연스레 주머니에 손이 들어가네요... 오늘은 지난주에 했던 생두 테스트의 두 번째 생두인 과테말라(Guatemala)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의 결과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생두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산지 : Huehuetenango, Guatemala 품종 : Bourbon (Catura, Catuai) 커피노트 : 호두, 시리얼, 땅콩, 다크초콜릿 등 바디 : 중간보다 조금 높음 산미 : 별로 없음 먼저 생두의 상태는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결점두가 좀 있어 보이네요. 크기도 그렇게 균일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로스팅 정도는 시티 정도로 했습..
새로운 생두 Nicaragua SHG EP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무척 오래간만에 글을 쓰네요. 예...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려고 다짐합니다. 언제 어길지 모르지만..... 벌써 올해도 다 끝나가네요. 어저께가 크리스마스였으니, 진짜로 연말입니다. 근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연말이 반갑지가 않네요. 아직은 마음은 22살인데.... 연말연시일수록 천천히.... 아시죠? 여유 있는 연말 기원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생두 니카라과 Nicaragua SHG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테스트의 목적은 언제나처럼 새로운 에스프레소의 맛을 개선해보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생두 공급사의 홈페이지에서 입수한 정보입니다. 생산지역 : Nueva Segovia, Matagalpa 등 품종 : Ca..
징크스 이야기 ( 2 )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이젠 가을도 거의 끝나가는 거 같습니다. 가게 앞의 은행나무들이 노란 잎을 대부분 내려놓고, 앙상한 가지만 남기 시작했네요. 이런 느낌의 은행나무가 며칠 사이에 앙상해졌네요. 오늘 해볼 이야기는 징크스 이야기 두 번째입니다. 지난번에는 비행기 관련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물 관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21.05.13 - [일상 공감] - 징크스 이야기 (1) 징크스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은 커피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과거 저는 작은 중소기업의 기술부 엔지니어로 일을 했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직원 pentree.tistory.com 이번 물 이야기는 이곳 펜트리 커피를 준비하..
쓸데없는 실험실 - 라떼 한번에 만들기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이제는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네요. 가게 앞의 은행나무도 가을 옷을 갈아입고 있네요. 아직 조금 덜 입기는 했지만... 오늘도 돌원숭이는 먼 산을 쳐다보면서 하염없이 생각에 잠겼다가, 갑자기 기발한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 겁난다....) 항상 라떼를 만들 때면 에스프레소 샷을 내리고, 여기에 뜨거운 스팀 우유나, 차가운 우유를 섞는 2단계의 작업을 거칩니다. 그럼, 만약에 뜨거운 우유에다가 바오 커피 샷을 내리면 한 번에 쉽게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갑자기? 왜? 많이 심심해? ) 일단 생각이 났으니, 그다음은 뭐다? 실험해 봐야죠...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우유 100g, 원두 10g, 스팀 피쳐, 에어로 프레스....
어? 커피맛이 왜 달라요?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한 며칠 쌀쌀하더니만, 오늘은 날씨가 좀 포근하네요. 그래도 가을이라서 그런지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합니다. 며칠 후면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네요. 은행잎 축제를 즈음해서 저희 가게도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할까 합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요. 은행잎도 구경하시고, 펜트리에 들러서 따스한 커피도 한잔 하고 가세요. 저희 펜트리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핼러윈스럽게 조금 꾸며봤습니다. 이상하지는 않지요?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약간은 제 가게 영업 기밀(?)이 누설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커피 가게 하면서 가끔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어제랑 or 지난번이랑 커피맛이 다르네요'라는 이야기입니다. (진짜 존경스러운 입맛입니다. 며칠 전에 마신 커..
원두 보관 조건에 따른 맛의 변화 3 - 장기 보관하기 (2)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아주 게으른 바리스타 죠. 한주에 하나씩 글을 쓰기로 했는데, 또 4주 만에 글을 쓰네요.... 이제 가을이 제법 가까이 온 거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좀 두터운 겉옷이 필요한 계절이네요. 저희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도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더 찾으시고요. 창밖으로 보이는 산에도 조금씩 노란색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근데 올해 은행나무는 별로 아름답게 단풍이 들 것 같지는 않네요. 오늘은 지난번에 테스트했던 장기 보관과 관련해서 3차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2달 동안 상온에서 보관한 원두는 어떤 맛이 날까입니다. 2022.09.21 - [커피 이야기] - 원두 보관 조건에 따른 맛의 변화 2 - 장기 보관하기 원두는 지난번에 1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