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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커피 로스팅 네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 또 로스팅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 아는 게 그거밖에 없냐? )

 

로스팅하는 동안 커피콩 ( Coffee Bean ) 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고로 사용된 원두는 컬럼비아 후일라 ( Columbia Huila ) 종이며, 목표 로스팅 정도는 City 정도를 목표로 했습니다. 먼저 사진을 보시죠.

시간대별 변화 사진

콩의 크기가 완전히 균일하지는 못하다 보니 양간 크기 차이가 있네요.... 참고하시고 보세요.

1~2분 : 아직 콩의 색상이나 크기의 변화가 없습니다. 콩 내부의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중이지요. 풀 냄새가 나요

3~4분 : 서서히 건조가 시작되면서 살짝 색상이 밝아집니다. 풀 냄새가 좀 더 심해집니다.

5~6분 : 색이 확연하게 노랗게 되면서 서서히 갈색으로 변화하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말린 곡물향(보리?)이 나요.

7분 : 짙은 갈색으로 바뀌면서 부피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합니다. 비로소 약간 커피 같은 향이 나기 시작합니다.

8~9분 : 점점 검은색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커피 향은 좀 더 진해지고요. 이때부터는 커피로 마셔도 될 거 같네요.

10분 : 1차 크랙(Crack)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로스팅기 밖에서도 들릴 정도의 타닥 소리가 나죠. 커피 향이 진해집니다.

11분 : 여기서 아차 지체하면 2차 크랙이 시작되고 풀 시티(Full-City)나 프렌치(French)로 갑니다. 이제 종료.....

 

이후 강제 냉각 후, 하루 정도 숙성 및 가스 빼기를 진행합니다.  그러고 나면 아주 맛있는 커피 원두가 완성이 됩니다.

 

다음번에는 Espresso용 French 원두 과정별 변화표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자! 아주 맛있는 원두가 준비 됐어요. 펜트리로 오세요.  잘생긴 바리스타와 커피 한잔 나누시면서 더 이야기하고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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