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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인도네시아 만델링 ( Indonesia Mandheling ) 원두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드디어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직 음력은 아니라서 호랑이해는 아니지만, 그래도 호랑이의 기운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게다가 1년 가까이 공사 중이던 만덕 도서관(구 북구 디지털 도서관)이 드디어 개관을 했네요.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그대는 아름답습니다. 그리다 혹시나 잠이 오거나 피곤하시면 산책 삼아 잠시만 도서관을 나와서 걸어주세요. 조금만 언덕 위로 올라오시면 여러분의 잘생긴 바리스타(?) 돌원숭이가 펜트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상태가........ )

오늘은 새로운 원두인 인도네시아 만델링 (Indonesia Mandheling)원두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생두의 생산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이며, 품종은 Catimore종이며, 가공방법은 Semi-Washed방식입니다.  생두 공급사에서 추천한 로스팅 포인트는 High에서 City정도이며, 라임과 허브향, 다크 초콜릿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맛은 다크 초콜릿과 감초 맛이라고 되어있네요.

물론, 오늘도 이 청개구리 바리스타는 2차 크랙이 진행된  풀 시티와 프렌치의 중간 정도까지 아주 강하게 로스팅을 밀어붙였습니다. 왜냐고요? 제 맘입니다. 

역시 좀 다크하게 로스팅을 하고 나면 외형적으로는 거의 비슷하게 보이네요....

자! 이제 드립을 해서 그 맛을 시음해볼까요..

150㎖만 내릴려고 했는데, 조금 더 나왔네요. 이넘을 지난번 브라질 세하도 때와 같이 반으로 나눈 후, 한쪽은 뜨거운 물, 한쪽은 얼음을 넣어 아메리카노를 만들었습니다.

왼쪽은 아아, 오른쪽은 뜨아입니다

드디어, 시음시간입니다. 시음 결과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기준이라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점 감안하세요..

일단 향은 허브향이 나기는 하는데 좀 약합니다. 로스팅이 강하게 되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초콜릿 향은 제법 강하게 납니다. 

맛은 지난번 브라질 세하도에 비해 양간 가벼운 맛이 나며, 크리미한 맛은 별로 없습니다. 뒷맛으로 단맛이 확 올라옵니다. 전형적인 감초의 맛이 나네요. 로스팅 장도에 비해 쓴맛은 강하지 않습니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

온도가 상온 정도로 바뀌니, 뒷맛에 쓴맛이 좀 올라옵니다. 이 원두는 뜨겁거나, 차갑게 마셔야 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뜨거운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맛을 찾기 위한 저의 행군은 계속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만덕 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깨끗하게 잘되어있더군요. 공부나 독서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다 잠시 환기를 위해 산책이 필요하실 땐 펜트리로 오세요. 꼭~~~~ 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