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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 청소하기 - 주간 청소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며칠 만에 다시 한파가 몰려왔다는데, 그래도 다행히 가게에 물이 얼지는 않았네요. 지난번 한파에 물이 얼어서 고생 좀 했었는데.... 오늘은 일주일에 하루 있는 휴무일입니다. 그래서 커피머신 청소를 했습니다. 매일하는 헤드 청소가 아닌, 샤워 스크린 하고, 이름 가물가물한 헤드 부품까지 전부 세척하는 주간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심심해서 그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많이 심심하구나...) 제가 쓰고있는 커피 머신은 Conti X-one TC 2G입니다. 그렇게 고급 사양은 아니지만, 가성비 최고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5년 정도 쓰면서도 별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안 이쁘다는 거 정도... ( 니 ..
인도네시아 만델링 ( Indonesia Mandheling ) 원두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드디어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직 음력은 아니라서 호랑이해는 아니지만, 그래도 호랑이의 기운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게다가 1년 가까이 공사 중이던 만덕 도서관(구 북구 디지털 도서관)이 드디어 개관을 했네요.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그대는 아름답습니다. 그리다 혹시나 잠이 오거나 피곤하시면 산책 삼아 잠시만 도서관을 나와서 걸어주세요. 조금만 언덕 위로 올라오시면 여러분의 잘생긴 바리스타(?) 돌원숭이가 펜트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상태가........ ) 오늘은 새로운 원두인 인도네시아 만델링 (Indonesia Mandheling)원두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생두의 생산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이며,..
브라질 세하도 내츄럴 ( Brazil Cerrado Natural ) 원두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아닌, 지난달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한 달 만에 또 왔습니다. 어떻게 부산이 겨울만 되면 수도가 얼어붇을까요? 오늘도 가게에 있는 수도 중에 한 곳이 얼어붙었네요. 그거 녹이느라 잠시 쑈를 좀 했네요. 부산은 따뜻한 남쪽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ㅠㅠㅠ 가게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맛을 조금 바꿔볼려고 몇 가지 생두를 Test 중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브라질 세하도(예전에는 '세라도'라고 한 것 같은데... ) 원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에 Test한 원두는 세하도 지역에서 생산된 카투아이(Catuai)종이며, 가공방식은 내추럴(Natural)입니다. 생두 공급처의 자료에 따르면 추천 로스팅 포인트는 City 정..
쓸데없는 실험실 : 드립커피는 라떼가 안될까 ? 오늘은 비가 참 많이 오네요. 겨울비 치고는.... 몇 개 남아있던 마지막 은행잎이 빗물 따라 흘러가네요. 진짜 가을의 마지막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거의 손님들이 오시지를 않네요. 위치가 너무 좋지 않아서 그런가.... 이런 날은 너무 심심합니다. 심심한 날은 뭔가 사고를 쳐야죠. 그래서 쓸데없는 실험실을 다시 오픈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과연 드립커피는 라떼가 안될까? '입니다. 아시겠지만, 보통 라떼는 에스프레소를 이용해서 만듭니다. 드립 커피를 이용해서 라떼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드립 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연하기 때문에 맛이 싱거울 거 같기는 합니다. 근데, 진짜로 그럴까요..
얼죽아와 뜨죽따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인제 가을이 거의 사라지고, 겨울이 살짝 고개를 들고 있네요. 며칠 전만 해도 펜트리는 황금색 가을이었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얼죽아와 뜨죽따에 관한, 아니, 커피 온도에 관한 이야기를 아주 짧게 해보려 합니다. 커피 드실때 어느 정도의 온도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뜨거운 커피는 70~75℃ 정도, 아니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합니다. 80℃을 넘어가게 되면 너무 뜨거워서 가끔 화상을 입기도 하고, 커피 본연의 맛을 잘 못 느끼기도 하기 때문에 뜨거운 커피는 75℃ 정도가 제일 좋더군요. 아니면 아아...... (저도 약간은 얼죽아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제일 커피 맛이 없는 온도는 한 40℃정도의 온도입니다. 맛도 약하고, 풍부한 향기도 느낄수 ..
쓸데없는 실험실 : 커피 먼저 ? 물 먼저 ?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글을 다시 쓰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쓸데없는 일에 좀 신경을 쓰다 보니..... ( 돈 안 되는 일 ㅠㅠㅠㅠ ) 오늘은 참으로 한심한 실험을 한번 해 볼까 합니다. 몇일전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이런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홍차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우유에 홍차를 넣느냐, 아니면 홍차에 우유를 넣느냐 라는 주제로 많은 토론이 있다고요. 왜 그런 쓸데없는 토론들을 하는 건지.... 그러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럼 아메리카노는? 컵에 샷을 먼저 내리고 물을 넣을까? 아니면 물을 먼저 넣고 샷을 내릴까? 맛의 차이는? 향의 차이는? (아니 왜 그딴 게 궁금하지? 요즘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네가 많이 심심했나 보구나. 그..
에스프레소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낼모레가 추석인데, 태풍이다 가을장마다 해서 날씨가 많이 우중충 하네요. 이런 날은 한잔의 커피가 땡기시지 않나요? 펜트리는 오늘 아침에 로스팅을 좀 세게 했더니, 온 가게가 커피 향기로 가득 찼아요. 역시 저기압인 날은 냄새가 잘 안 퍼지네요....ㅠㅠㅠ 오늘은 에스프레소(Espresso) 이야기와 커피 기본 용어 몇 가지를 설명할까 합니다. 먼저 에스프레소란 뭘까요? 누가 그러더군요. 독약같이 쓴 물이 에스프레소라고.... 먹다 죽을 뻔했다고..... 에스프레소는 쉽게 말해서 커피 원액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어래 사진 같은 기계를 이용해 원두가루(8~10g)에 고온(95℃이상) 고압(7 bar 이상)의 물을 통과시켜서 빠른 시간(20~30초) 안에..
핸드드립 직접 해보기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계절은 가을인데, 아무리 봐도 장마철인 거 같네요. 거의 매일 비가 오다 보니, 기분도 우중충합니다. 이런 날은 직접 내린 한잔의 커피가 삶의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번에 알려드린 준비물들을 이용해서 직접 핸드드립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원두 준비하기입니다. 오늘 사용할 원두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 Ethiopia sidama) G4입니다. 저울을 이용해서 필요한 원두를 계량하시면 됩니다. 원두의 무게는 15~20g 정도를 하시면 됩니다. 좀 진하게 드시려면 20g, 연하게 드시려면 15g 정도면 될 겁니다. 저는 오늘 커피를 여러 잔 마셨기 때문에 좀 연하게 하려고 합니다. 이제 분쇄를 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