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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프레스(Aero Press) 소개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몇 달 동안 비가 안 와서 바짝 건조했었는데, 지난 주말에 세상을 적셔주는 단비가 왔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잔뜩 흐리네요. 아마 오후쯤 비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몇 번 비가 오고 나니까 주변의 나무들이 초록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네요. 이제 진짜 봄이 왔나 봅니다, 오늘은 에어로 프레스 ( Aero Press )라는 커피 드립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펜트리에서는 매장 손님들이 커피를 주문하시면 에어로프레스로 커피를 내려드립니다. 원두도 4~5가지를 준비해서 선택하실 수 있게 해 드리고요. 커피를 자주 드시던 고객님들은 에어로 프레스를 바로 알아보시는데, 일부 손님들은 에어로 프레스를 신기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에어로 프레스에 대해 간단한 ..
샤케라토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이제는 완연히 봄이 온 거 같네요. 그래도 아직은 겨울이 마지막 한 발짝을 산속에 남겨두고 있네요. 지난 목요일(3월 3일)에 산책을 갔었는데, 아직 얼음이 덜 녹은 곳이 있더군요. 오늘은 카페 메뉴 중 샤케라토라는 메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샤케라토라고 하면 일본술 사케(さけ)와 혼동해서 さけらと라는 일본 메뉴로 생각하시더라구요.(이런 단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금방 인터넷 일본어 사전 검색해봤는데, 없는 단어네요....) 정확한 이름은 카페 샤케라토 ( Caffè shakerato )라는 이름의 이탈리아 커피 메뉴입니다. 이탈리아 메뉴 중에서는 아주 희귀한 아이스커피라고 해야 할까요?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카페리스트레토..
커피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2월만 해도 아침저녁으로는 좀 추웠는데, 3월이 되니 갑자기 진짜 봄이 된 거 같네요. 어느 순간 긴팔 셔츠가 거추장스러워지네요. 이제 조금만 지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계절이 오겠네요. 기다려집니다. 역시 커피는 아아가 진리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볼까 합니다. 하루에 커피를 몇 잔 정도 드시나요? 여러분들에게 커피는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먼저 답을 하자면, 저는 하루 한잔 정도의 커피를 마십니다. 물론, 새로운 원두를 Testing 하거나, 새로운 레시피를 준비할 때는 좀 더 마시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하루 한잔, 에스프레소 기준 2샷 정도만 마십니다. 예전 직장 생활할 때는 좀 더 마시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더 마시..
새로 볶은 원두가 맛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한 며칠 봄이 온 거 같던 날씨가 다시 겨울로 돌아간 거 같네요. 오늘 아침은 제법 날씨가 추웠어요. ( 난 추운 게 씨로요 ~~~~ ) 며칠 전에 우연히 '커피 한잔 할까요'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커피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좀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몇 번째 에피소드인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갓 복은 원두와 2주 된 원두를 비교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거기서는 두 원두가 각각 차이는 있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두 원두 숙성과 관련된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커피 판매를 하다보면, 꼭 이런 질문을 하시는 손님이 가끔 있어요. '오늘 아침에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는 없어요?'라는. 그럴 때마다 설명은 드리..
안경을 새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많이 포근하네요. 그런데 일기예보로는 내일부터 3~4일간 추위가 몰려온다네요. 동해안은 눈도 온다는데, 여기 부산은 눈 구경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너무 건조해서 비라도 좀 오기는 와야 할거 같은데...... 어제 안경점을 들렀습니다. 최근 몇달 사이에 시력이 변했는지, 안경이 상했는지는 몰라도 초점이 좀 안 맞더군요. 멀리 보이는 것은 정상인데, 애매한 거리(2~3m) 전방의 초점이 영 이상해져서, 벼루고 벼루다 쉬는 날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안경사께서 제 옛날 안경을 보시더니, 표면에 상처가 꽤 많이 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력 검사결과 조금 안 맞는 거 같기도 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노안이 지난번보다 좀 진행된 거 같다고..
에스프레소용 원두와 드립용 원두의 차이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계절이 겨울과 봄의 딱 중간쯤에 와 있는 거 같네요. 봄이라고 하기에는 좀 추운 거 같은데, 겨울이라고 하기에도 좀 애매한 그런 날씨 말입니다. 그레도 가게 창문에서 보이는 산들은 색상이 좀 바뀐 거도 같네요. 잎눈이 조금씩 돋아나면서 약간 녹색 점이 생긴 거 같네요. 오늘은 에스프레소용 원두와 드립용 원두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얼마 전, 가게에 원두를 사러 오신 고객분께서 '에스프레소 만드는 싸구려 원두 말고 제대로 된 드립용 원두 있는지' 질문을 하시더군요. 제가 커피를 배운 지 10여 년, 가게를 직접 한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질문이었습니다. 둘의 차이는 없고, 단지 어떻게 내리느냐의 차이뿐이라고 간단하게 설명은 드렸습..
쓸데없는 실험실 - 커피 내릴 때 물의 온도는 얼마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드디어 임인년 새해가 밝았네요. 여러분들의 가정에 밝은 햇살만 비추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과연 커피를 내릴 때 물 온도를 어느 정도로 하면 좋을까라는 의문입니다. ​ 가게를 하다 보면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드시기 위해 원두를 사가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가끔은 물 온도를 얼마로 해야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맛있는 커피의 정의가 참 어렵거든요. 교과서에 보면 커피에서 나올 수 있는 맛의 성분이 200가지가 넘는다고 하거든요. 거기다 맛이라는 감각이 너무나 개인적인 감각이라서 참 어렵습니다. 그럴 땐 그냥 ..
쓸데없는 실험실 - 커피 원두 분쇄 크기에 따른 드립커피의 맛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꽤나 쌀쌀하네요. 그래도 설날도 다가오고 하는 걸 보니, 봄도 얼마 남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희망이 보이네요.. 목요일은 가게가 쉬는 날이라, 뭔가 시간때우고 놀 일이 없을까 하다가, 쓸데없는 실험실을 다시 열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드립 할 때 원두를 어느 정도 크기로 갈아야 맛이 좋을까?'입니다. 가끔씩 원두를 사 가시는 고객님들 중에서, 드립 할 때 원두를 어느 정도 크기로 갈아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저도 예전에 커피를 공부할 때 몇 번 실험도 한 기억은 나는데, 정확한 결과는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역시 머리가 참 안 좋아요....) 그래서, 일단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공통 조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