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75)
홈카페 만들기 - 핸드 드립 준비하기 안녕하세요? 또 오래간만에 찾아오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 ) 오늘은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드시는 분들을 위한 몇 가지 준비물을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요즘 많은분들이 집에서 직접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드시더라고요. 저희 핸드드립용으로 원두를 사 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일부 분들이 핸드드립을 즐기시기는 하시는데, 준비물이 좀 부족해서 본연의 맛을 못 느끼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나마 준비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준비물은 원두, 그라인더, 드리퍼, 써버, 필터, 스쿱, 저울, 스톱워치, 드립주전자, 온도계, 온수기 정도가 있겠네요. 각 준비물 별로 간단한 설명..
커피 빵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청명하고 무지 덥네요. 갑자기 한 20년쯤 전에 인도에 가서 일할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제 인생 처음으로 경험했던 온도가 사십몇도였는데, 그때랑 거의 비슷한 느낌인 거 같네요. 이럴 땐 역시 아이스커피 한잔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 찬양하라 케리어 신이시어!!!!! ) 오늘은 커피 빵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커피 빵 하면 뭐가 생각이 나세요? 아마 커피콩 모양을 닮은 빵이나, 커피 향이 나는 모카 빵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만, 오늘 말씀드릴 빵은 전혀 다른 커피 빵입니다. 드립 커피를 주로 하는 카페에 다녀본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나, 직접 드립을 해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커피 드립을 할 ..
커피 로스팅 하기 - 르완다 (Rwanda) 커피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진짜 무섭네요. 가게 린넨을 세탁해서 햇볕 잘 드는 곳에 널어뒀는데, 30분 정도 만에 거의 바싹 말랐네요.... 이런 날씨에는 역시 시원한 에어컨 바람맞으며 한잔의 커피를 즐기는 게 바로 무릉도원 아닐까요? 오늘은 제가 새로 구한 생두를 Test Rosting 해보았습니다. 생두의 종류는 르완다 인조부 ( Rwanda Inzovu AA Washied )입니다. 과일향과 견과류의 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결과는 어떨까요? 먼저 생두를 준비합니다. 생두 피킹에서는 별로 결점두가 없네요. 품질은 아주 양호합니다. 콩의 크기는 중간 정도로 컬럼비아 생두에 비해서는 좀 작아 보이네요 로스팅기는 스트롱홀드 S7X - pro입니다. 전자동부터 완전 수동까..
라떼 이야기 2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참 오래간만에 글을 다시 쓰네요..... 여러 가지 문제(알고 보면 별거 아닌)로 해서 이렇게....... 각설하고, 오늘은 라떼 이야기 두 번째로, 우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라떼는 말입니다 ( Latte is horse.... ) 사전에 찾아보면 뜨거운 우유를 탄 에스프레소(espresso) 커피(다음 사전)이라고 나옵니다. 구성 자체가 커피와 우유로 되어있다 보니, 라떼의 맛을 결정하는데 커피 못지않게 우유의 역할도 아주 중요합니다. 일단 커피는 제기준에서 보기에 산미가 너무 강한 커피 보다는 바디감이 좀 좋고, 약간은 쓴맛이 나는 계열의 커피가 라떼와 어울리더군요. 생두 기준으로 보면 브라질이나, 케냐, 콜럼비아 계열이 예가체프나, 시다모 계열보..
콜드부루 커피 만들기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여름이 참 가까이 왔네요. 이제는 반팔 티셔츠가 더 좋은 날씨네요. 이런 날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참 좋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아아도 좋지만, 콜드 부루를 이용한 아아가 더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콜드 부루 만드는 과정을 좀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사용하는 장비는 Cold Brew Q라는 장비이며, 원두는 저희 카페 시그니쳐 블랜드 원두를 사용할 겁니다. 원두 사용량이나, 물의 비율은 제 개인 레시피라서 패쓰.... 제일 먼저 설비를 준비합니다. 위에 보이는 은색 통에 정해진 량의 깨끗한 물(정수기 물이나 생수)을 넣고 기계를 가동합니다. 그러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자외선램프(푸른빛)가 은은하게 켜지면서 소독을 시작합니다..
앗! 실수......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사람들은 살다 보면 참 많은 실수들을 하고 삽니다. 큰 실수도 있고 아주 소소한 실수도 있고요. 오늘은 제가 카페 하면서 직접 한 실수들과, 다른 분들이 카페에 오셔서 가끔 하시는 재미있는 실수들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제가 카페 하면서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는 아마 음료 제조할때의 실수가 아닐까요? 제일 자주 하는 게 샷 하나 빼주세요, 아니면 시럽 넣어주세요에 대한 실수일 겁니다. 다행히 이 실수는 자주 하지만, 커버하기도 쉬운 실수들이라서 손님들과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아예 다른 종류의 음료를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아닐까요 ? 아이스로 주문받고 뜨거운 걸로 만들거나, 아니면 반대로.... 이럴 땐 방법 있나요? 그냥 제가 마시고 다..
에어로 프레스 추출하기 동영상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며칠째 비가 오네요. 이러다가 지난여름 40일이 넘게 비가 오던 그런 장마가 다시 오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동영상 하나 올려드립니다. 에어로 프레스(Aero Press)를 이용해서 커피를 추출하는 동영상입니다. 저희 가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에어로 프레스를 보고 참 신기해하세요,. 그래서 에어로 프레스를 이용해서 커피 내리는 장면을 직접 촬영해서 올리 드립니다. 에어로 프레스 추출하기 혹시 보시고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펜트리로 놀러 오세요. 제가 아는 모든 내용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한잔의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은 덤이구요.
징크스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커피 볶는 바리스타 돌원숭이입니다. 오늘은 커피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과거 저는 작은 중소기업의 기술부 엔지니어로 일을 했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직원 대부분이 흔히 말하는 이공계 출신들이었죠. 근데 오히려 엔지니어들이 징크스에 민감하더라고요. 좀 심하게.... 처음 근무하던 직장에서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았습니다. 보전팀 야간 당직자가 야식으로 닭을 먹으면 기계가 선다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장에서 보전 야간 당직자가 하는 일은 좀 여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비에 별 문제가 없다면,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좀 있죠. 근데 야식으로 당직자가 닭을 먹는 날은 그런 여유가 거의 없다는 징크스가 있더군요. 심지어는 야간조 식사시간에 닭고기가 나오면 ..